에스오에스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참가…신규 라이다 공개

  • 등록 2024-10-21 오후 3:13:28

    수정 2024-10-21 오후 3:13: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이 오는 23일부터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 2024)에 참가해 로봇에 최적화된 신규 라이다(LiDAR) 제품 ‘GL5’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 CI (사진=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제품 소개와 본격적인 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한 네트워킹 확대와 기술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2024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서비스 △자율주행 △물류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300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900개가량의 부스가 운영돼 역대 최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GL5는 로봇 산업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사이즈의 2D 라이다 제품으로, 높은 해상도와 최대 270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이동로봇(AMR), 반도체 생산라인 웨이퍼이송로봇(OHT)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또 차세대 자율주행 3D 라이다 신제품 ‘ML-A’ 시리즈도 출품해 현장에서 라이브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ML-A는 현존하는 고정형 라이다 중 최대 화각인 160도의 가로 화각을 지원하며, 근거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우수한 데이터 품질을 자랑한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같은 날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도 참여한다. DIFA는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미래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 기업 ‘에스엘(SL)’과 함께 참가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라이다가 내장된 신개념 자동차 프론트 및 리어 램프를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사는 산업 현장에서 지게차 등 특수 장비로 인한 인명 사고를 감소시키는 라이다 기반 안전 솔루션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김해공항에 구축이 확정된 ‘3D 라이다 기반 지능형 실외 무인 주차 안내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라이다는 모빌리티 분야는 물론 로봇, 드론, UAM,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두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에스오에스랩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적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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