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부로 정지택(사진) 부회장을 신임 운영총괄(COO)로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034020)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핵심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을 타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시장회복기를 대비해 기술개발 등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택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5년간 통계청, 기획예산처 등에서 공직생활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정 부회장은 2001년 두산에 합류한 뒤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 두산건설 사장·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검증받았으며 국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 상황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현재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COO가 향후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 맞춰 이번 인사가 단행됐다”며 “정 부회장은 다음 달 1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COO를 맡아왔던 한기선 사장은 향후 사내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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