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KL(114090)은 이날 전일대비 6.97%(2750원) 오른 4만 22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도 1.62% 강세로 마감했다.
파라다이스도 GKL의 민영화로 카지노 시장 전체가 커지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에도 정부에서 GKL 민영화를 검토한 적이 있지만, 온갖 특혜 시비와 매각 방법에 대한 의견 차로 여의치 않았다”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획기적인 매각 방안이 나온 것도 아닌데도 주가가 크게 움직인 것은 시장이 과민반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제혁신 대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 차바이오앤(085660),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은 오전 한 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책 발표에 따른 주가 영향 없이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공공기관 정상화 수혜주 등 이미 언급된 종목들은 대책 발표 이전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책 발표 이후 기대감은 소멸했지만, 대책은 장기적으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혜주들은 대책이 발표되기 한 달 전부터 시장에 알려진 바 있어 주가에는 미리 반영된 바 있다”며 “대책은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므로 앞으로의 주가 상승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