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와 우리파이낸셜·우리F&I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주간사로부터 투자설명서까지 수령하는 등 이번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입찰 마감시한까지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물 중 특히 우리자산운용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최대 기반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배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사업영역이 상당 부분 겹치는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하더라도 기대와 달리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안팎의 부정적 시각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