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미달시 연봉 10% 반납`..KT 비상경영 돌입

  • 등록 2012-03-05 오후 6:53:43

    수정 2012-03-05 오후 7:03:3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석채 회장 경영 2기를 맞은 KT가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유선사업의 매출부진, 무선사업분야에서의 수익성 악화, 2G 종료 지연에 따른 LTE 고객이탈 등 안팎으로 닥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KT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한 KT 경영진은 이날 오후 분당사옥에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갖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KT 임원진은 각자 주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KT 임원진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영계약서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그동안 회장과 임원진간 경영계약서 체결은 온라인으로 이뤄져 왔다.

KT는 비상경영체제를 진두지휘할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경영위원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비용절감, 매출증대 등의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지난 3년간 내부적인 혁신을 추구해왔는데 아직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며 "올해는 어떤 노력을 해서라도 이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TE 시장에서 한 발 늦은 데다 통신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와의 갈등,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편 KT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의 연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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