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사업의 매출부진, 무선사업분야에서의 수익성 악화, 2G 종료 지연에 따른 LTE 고객이탈 등 안팎으로 닥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KT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한 KT 경영진은 이날 오후 분당사옥에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갖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KT 임원진은 각자 주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KT는 비상경영체제를 진두지휘할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경영위원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비용절감, 매출증대 등의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의 연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