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호르무즈 파병, 국회 비준 동의 꼭 필요"

21일 김정화 대변인 논평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영향 끼칠 수 있는 사안"
"우리 수입 원유 70% 이상 운송"
"다만, 이란은 우리의 적국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
  • 등록 2020-01-21 오후 2:25:54

    수정 2020-01-21 오후 2:25:54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21일 우리 군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호르무즈 단독 파병을 결정했다”며 “국익을 최대한 고려한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청해부대의 임무 및 작전범위 변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회 비준 동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가 지나는 길목이며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운송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해협의 안위는 우리 ‘에너지 안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파병으로 거주 중인 중동지역 약 2만 5000여명 우리 국민의 보호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만 이란은 우리의 적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또 현재 이란에 체류 중인 290여명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중동의 맹주인 이란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물밑 협력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중동 정세의 진행상황을 고려하며 임무 및 작전범위의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가치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 생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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