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알미늄 소재 부품기업
남선알미늄(008350)은 캐나다 소재의 콜롬비아 빌딩 머터리얼(CBM)과 250억원 규모의 창호자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3% 수준으로 창호자재 단일규모 기준 창사 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CBM이 벤쿠버 도심에 건설 중인 카지노 리조트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커튼월·창호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납품은 2017년 10월까지 진행된다. 연말 생산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공급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에 인식될 전망이다. 이번 수출을 통해 향후 시애틀·샌프란시스코 등 태평양 연안지역 주요 도시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캐나다 전역의 다른 거래선들과도 공급계약이 잇달아 체결돼 캐나다에서만 연말까지 320억원 가량의 수출 계약금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국내 창호 부문 1위 기업인 남선알미늄은 최근 9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이버 계약을 통해 캐나다 창호시장 개척에 이어 북미 전역에 거래선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지속 성장의 호기를 맞게 됐다.
박기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캐나다 수주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수출 성과를 나타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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