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6로 새로운 성공신화 쓰겠다"(종합)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 통해 출시 공식화
신종균 사장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와 혁신 구현"
역대 최대 판매량 기대…10일 20개국서 동시 출시
  • 등록 2015-04-09 오후 2:03:53

    수정 2015-04-09 오후 2:29:2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통해 새로운 성공신화를 열어가겠다.”

삼성전자(005930)가 1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명예회복을 넘어, 갤럭시 시리즈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이라는 야심찬 포부까지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가 중국, 인도, 칠레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한 ‘갤럭시 S6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자리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이날 단상에 이번 갤럭시 시리즈를 직접 소개했다. 신 사장이 국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2012년 9월 갤럭시노트2 발표 행사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지난해 갤럭시 S5 부진으로 한때 퇴진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신 사장은 이날 시종일관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 갤럭시 시리즈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와 엣지는 눈으로 볼때 보다 체험을 하면 더 감동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원점에서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와 혁신, 보다 의미있는 혁신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다”며 “선이 필요없는 무선충전 기술은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다. 삼성페이 서비스는 모바일 페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부사장은 목표를 구체화했다. 그는 “시장, 거래선, 소비자 반응을 볼 때 판매 호조를 예상한다”면서 “갤럭시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6000만~7000만대(누적기준)가 팔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흥행작으로 남은 갤럭시S3와 S4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 개발과 출시에 관여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민혁 디자인팀장, 박준호 상품전략팀 팀장, 박재현 모바일커머스팀 상무가 직접 나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혁신적인 기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호 부장은 “이번 제품을 내놓기 위해 약 8000만건의 빅데이터를 조사했다”면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디자인뿐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에서 최고의 성능과 편리성을 원한다는 걸 다시 한번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10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 S6의 경우 32GB 85만 8000원, 64GB 92만 4000원, 갤럭시 S6 엣지는 32GB 97만 9000원, 64GB 105만 6000원이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 사장은 “갤럭시 S6는 매일 매일 사용하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 S6’를 소개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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