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가 설립한 해외법인은 모두 13개다.
대표적인 법인은 미국에 있는 ‘하이랜드 스프링스’와 프랑스 소재 ‘아해 프레스 프랑스’. 미국 현지법인인 하이랜드 스프링스는 초기 투자자산이 118억 원 규모로 계열사인 다판다와 문진미디어가 각각 9.90%와 9.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법인인 아해 프레스 프랑스는 2012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청해진해운을 실제 소유한 조선업체 천해지(24.51%)와 아해(10.18%)가 출자했다. 초기 투자자산은 68억4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계열사 세모는 전 세계에서 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해외법인은 SL Japan Co.(일본), 주하이세모완구(중국), 베이징세모화장품(중국), 세모 커니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세모 비나, 세모 홍콩, 세모 미국, 세모 브라질 등이다.
이들 계열사는 2003년부터 설립했으며 초기 투자 자산 규모는 모두 270억 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현지에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최근 자산규모가 천억 원대로 불어난 것이다.
또 세모의 홍콩법인도 시선을 끌고 있다. 홍콩은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실소득 전부나 상당 부분에 과세하지 않는 국가나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거주자도 국내소득에만 세금을 부과하고 역외소득에 대해선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 상당수 기업과 기업인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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