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작년 한 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IFRS 연결 기준)이 4904억원을 기록, 전년 2853억원대비 39.8% 급증한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5조32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65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늘렸다. 수주는 해외에서 6조2000억원, 국내에서 7조5000억원 등 총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실적이 빛났다. 건설부문은 8조9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 전체 영업익의 87.1%인 4272억원을 거뒀다. 이는 작년보다 59.9% 급증한 것이다.
반면 상사부문은 16조3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4.4% 감소한 632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등 연간 판관비 지출이 커지고 주력 사업인 철강·화학 등 원자재 시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올해 매출 29조9000억원, 수주 16조6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에서 신시장 신사업 개척에 주력해 11조6천억원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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