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여수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범행 1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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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여수시 신월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함께 살던 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의 가족과 오래전부터 절친하게 지내온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