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노인 체험' 초등학교 정규과정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내년 40개 초등학교 시범운영
효과·만족도 분석 후 전 학교로 단계적 확대
  • 등록 2016-11-04 오후 3:55:56

    수정 2016-11-04 오후 3:55:56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신내초등학교 5학년 A군. 서울시가 학교를 찾아가 실시한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을 통해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점토로 동물을 만들어봤다. 직접 체험을 통해 시각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겪는 상황과 어려움을 느낀 후 이걸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림으로 그려봤다.

이처럼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에 포함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체험 키트를 이용해 장애와 노화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체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 40곳에 시범운영하고, 교육효과와 만족도를 분석해 599개 전 학교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1년 평균 750여 명의 학생이 한정적으로 교육 받던 것을 3000여 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은 사고가 유연한 초등학생 시기에 다양한 생활환경을 체험해보고, 개선 아이디어를 디자인해보면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의미있는 교육”이라며 “아이들에게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건강한 미래 시민을 길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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