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포리머, 유연탄 가격 60% 올라…실적 개선 '청신호'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제 유연탄 가격이 최근 상승하면서 고려포리머(009810)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포리머는 산업용 포장재 제조사업과 여행사업, 자원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포리머는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뉴캐슬 유연탄 가격은 올해 1월 저점 대비 59%가량 상승했다. 고려포리머는 입찰 기준이 되는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매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 가격을 결정할 때 유연탄 국제시세와 매입발생 시점의 환율, 매입 관련 부대 비용, 적정이윤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같은 물량을 낙찰받아도 금액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려포리머는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매입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연탄 구입보증금과 구입선급금을 확보했다. 나스닥 상장 금융회사로부터 구입보증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받아내 원가 경쟁력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연탄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와 329만4000톤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유연탄은 경제성 면에서 뛰어난 연료”라며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분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