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포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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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이 급부상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28.4% 차기 1위…文 16.2%, 安 11.9%’ 제목의 본지 기사를 링크하며 “역시 안철수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성의 자폭으로 총선 공짜로 쥐어놓고 대권 다 잡은 양어깨 힘주던 문, 안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볼만하겠다”며 “(새누리당은) 자체의 혁신이 아닌 반기문 스테로이드를 투약하여 버티겠다는 행태 탓에 내년 대권이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 총선도 온갖 꼼수와 밀실야합으로 내줬는데 지금도 그 수법이다”고 전했다
실제 반 총장이 방한 기간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이후 안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남녀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전주보다 1.8% 떨어진 16.1%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은 56.1%를 얻어 32.2%를 기록한 안 대표를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