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조아제약(034940)이 영유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조아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베이징 육아용품 박람회’(사진)에 참가해 잘크톤, 공룡친구, 디노키즈 멀티비타 등 23품목에 달하는 다양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아동용 의약품 종류가 많지 않고, 일부 의약품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성인 복용량보다 줄여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8000여 종의 의약품 중 아동 의약품은 약 300종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해 아동 전용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의 0~14세 유아수는 2억2300만명(2013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산아제한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4차 ‘베이비붐’을 맞으며 현재까지 지속되어 출생인구가 연 18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2자녀 출산이 가능해지면서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로 출생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영·유아용품의 소비는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사진= 조아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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