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측, 도넘은 악성루머에 강경대응 방침

포스코비리 연루자와 인척설 사실무근…시사주간지 정정보도
  • 등록 2016-03-04 오후 5:25:54

    수정 2016-03-04 오후 5:25:5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측이 최근 인터넷 블로그 게시판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매개로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회의장에 대한 도를 넘은 명예훼손 행위와 악성루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

국회의장 비서실은 4일 ‘정의화 국회의장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의장실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블로그 및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포스코건설 비리사건에 연루자인 정 모 (前)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인척 동생’이라는 내용을 유포 및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 모 (前)부회장 사이에는 아무런 인척관계가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사주간지는 포스코건설 비리사건 보도과정에서 ‘정동화 전 부회장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동생‘이라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작성한 사실이 있으나 이후 정동화 전 부회장이 정의화 국회의장과 인척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호에서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정보도한 바 있다.

의장 비서실은 아울러 ‘정 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이 동생 재판과 관련 있다는 악성루머’를 만들어 인터넷 블로그 게시판·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확산시키는 것은 지극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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