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안전분야 리더 정례간담회 '안전문화살롱' 출범

이상일 용인시장 및 동서부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첫 자리 주제로 '용인시민안전보험' 활성화 논의
전동킥보드 등 관리문제도 부각, 교육청도 참여키로
  • 등록 2023-12-07 오후 4:02:44

    수정 2023-12-07 오후 4:02:44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자치단체장과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안전분야 장(長)들의 정례간담회 ‘안전문화살롱’ 첫 자리를 열었다.

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전문화살롱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민안전보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용인특례시 주요 기관장들이 7일 간담회를 열어 시민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사진=용인시)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내년부터 재개되는 용인시민안전보험 보상범위와 홍보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민안전보험은 국가의 재난지원금이나 개인 보험과 무관하게 지급된다”며 “저소득층일수록 개인 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나 사고 시 피해가 크기에 시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차원에서 재개하는 것으로 재산 피해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관리나 치안에 대해서도 주제도 다뤄졌다. 이종길 서장은 “전동킥보드(PM)를 올바르게 주차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도 크다”며 “주행 안전에 대해선 경찰이 단속하고 있지만 길거리나 버스정류장 등에 방치된 장치들 때문에 어린이 등이 넘어질 수 있어 위험한 만큼 각 기관이 공동협의해 수거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진 서장은 “PM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안전문제와 치안문제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선 용인교육지원청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기관장들은 전원 이에 동의하며 내달 4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릴 두 번째 간담회부터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장의 참여를 제안키로 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은 앞으로 각 기관을 순회하며 매달 정례 간담회를 개최,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며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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