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온(032980)은 투자사 미래셀바이오가 희귀질환인 간질성 방광염 세포치료제 ‘MR-MC-01’의 상업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는 2023년 4월 간질성 방광염 세포치료제 MR-MC-01의 임상 2상 마지막 대상자인 16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이어 6개월간의 추적관찰을 끝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시험종료보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미래셀바이오는 MMSC를 활용, 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병인인 염증을 완화하고 극심한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며했다.
바이온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독자적 ENS 플랫폼 기술을 활용, 배아줄기세포로부터 고순도의 MMSC(유사간엽줄기세포)를 획득하고,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궤양으로 극심한 통증과 혈뇨, 빈뇨가 수반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는 증상에 따라 진통제 투약, 보톡스 시술 등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보존요법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임상 1/2a상의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임상 1/2b 시험계획승인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MR-MC-01 1/2a상 임상종료 및 원천기술의 일본 및 호주에 이은 중국 특허등록으로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의 기대감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