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알피바이오(314140)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흑삼추출물의 기관지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ntioxidants’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호흡기건강을 악화시키는 기관지 염증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만성기침과 가래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고 면역력 악화로 이어진다. 알피바이오 연구팀은 흑삼추출물의 특정 진세노사이드 성분들이 기관지 염증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담배와 염증 유발물질을 처리한 동물모델을 제작, 염증 개선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흑삼추출물을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기관지 폐포 세척액 내 염증세포(대식세포 및 호중구) 수와, 폐조직 내 염증세포 유입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호흡기 불편증상이 있는 대상자 100명을 모집, 호흡기건강 개선 확인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관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불편증상의 개선 효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효능평가에 사용된 흑삼추출물은 농진청과 생명연이 공동개발한 호흡기질환용 흑삼추출물의 제조법을 알피바이오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한 원료다. 흑삼추출물 특유의 항산화 효과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보되도록 찌고 말리는 공정을 최적화 한 것이 특징이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흑삼추출물을 이용한 제품의 출시를 위해 농진청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국민건강 증진과 흑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