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입찰 마감인 이날 오후 4시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입찰가격을 써내고 관련 서류도 별도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내용을 결정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의 결재를 거쳐 이를 최종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6시30분쯤 출근했다.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또 입찰 발표 전부터 관련 부서에서 1명씩 참여하는 회의체를 만들어 준비했으며, 공식 발표 후부터는 정진행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서류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입찰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경쟁 과열을 우려한 듯 “무리하지는 않겠다”며 차분한 태도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경쟁자로 꼽히는 삼성그룹과 물밑 대화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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