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조직개편..30년 먹거리 사업 '시동'

한국형전투기, 소형무장·민수헬기사업 추진본부 별로 신설
항공기 수출 조직 통합..해외사업 역량 강화
  • 등록 2014-01-02 오후 4:59:48

    수정 2014-01-02 오후 4:59:4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한국형전투(KFX)와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신규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AI는 새롭게 KFX사업추진본부와 LCH·LAH 사업추진본부을 독립조직으로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조직은 지난해 고정익마케팅본부와 회전익마케팅본부 산하 하부조직으로 운영했었다. 고정익마케팅본부를 이끌었던 장성섭 부사장과 회전익개발센터를 이끌었던 김주균 상무가 각각 KFX와 LCH·LAH 사업추진본부를 맡기로 했다.

KAI 관계자는 “한국형전투와 소형무장·민수헬기 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KFX와 LCH·LAH사업은 항공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100조원에 달하는 산업파급효과와 1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고객별 창구를 일원화했다. KAI는 고정익마케팅본부와 회전익마케팅본부가 각각 운영하던 수출 기능을 수출본부로 통합하고, 김인식 전무를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T-50과 수리온에 대한 해외 고객의 구매 문의가 늘어나는데 대응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도 종합군수지원(ILS)개발과 훈련체계를 고객지원본부로 통합해 후속 군수지원체계를 역량을 높였고, 품질 안정성과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품질총괄 부서를 신설해 생산본부와 통합 운영키로 결정하는 등 신규 사업의 성공적 수행 능력 강화와 책임경영 체제 전환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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