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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도형 김정남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자신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 “어떤 이유에서든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강동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황 후보자는 지난 1975년 신병검사에서는 현역 대상이었지만, 1977년 두 차례 재검 후 고도 근시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에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병역 면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 후보자가 안경을 바꿀 때마다 안경점에서는 고객관리표를 작성하는데 이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또 사시합격 후 채용검사에서 0.1로 돼 있다는 지적에 “0.1 이하라고 돼 있는데 의사들 말로는 시력표는 0.1 이하가 없어서 필요한 경우에는 0.1 이라고 하고 잠정적인 숫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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