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구품질, '글로벌 톱3' 진입..JD파워

일반브랜드 기준..도요타·GM 뷰익에 이어 현대차 3위
미국시장 판매견인 기대..중고차 가격 정상화될 듯
기아차도 작년 11위에서 9위로 톱 10 진입
  • 등록 2011-03-17 오후 11:00:00

    수정 2011-03-18 오전 7:20: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의 내구품질이 글로벌 톱3에 첫 진입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년 대비 16점이 향상된 132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기준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후 3년이 지난 차를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 대당 불만지수를 점수화한 것.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2007년 9월~2008년 2월 사이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정몽구 회장 품질 경영, 내구품질에서도 글로벌 톱3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도요타, GM 뷰익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6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 혼다(139점), 포드(140점), 폭스바겐(191점)보다 우수했고,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151점), 아우디(161점), BMW(16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

특히, 현대차는 산업 평균보다 4배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99년 정몽구 회장 취임이후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

정몽구 회장은 '99년 초 미국 방문때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데 충격을 받고 제이디파워로 부터 품질 컨설팅을 받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24시간 가동하는 해외품질상황실 등을 중심으로 노력한 결과,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에서 모두 글로벌 선두업체로 인정받게 됐다. 

아반떼·싼타페·베르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기아차도 톱10 진입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전년도 131점에서 22점이 향상된 109점을, 싼타페도 39점이 향상된 107점을 기록하며 각각 2위에 올랐고, 베르나(현지명 엑센트)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3위에 진입하는 등 3개 차종이 각 차급별 3위 이내 차량에 수여하는 '내구품질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현대차의 최상위권 달성은 브랜드 신뢰도 향상은 물론 신차 판매증대,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시장에서 고유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서 아반떼 및 베르나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은 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전년대비 7점이 향상된 160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해 11위에서 9위에 올라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것.

현대차는 지난 2월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社가 조사한 '고객충성도 조사(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 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환경부 집착 때문?.. 버스시장 'CNG-디젤' 논란 ☞2월 중국 車시장, GM판매 급증..현대도 '호조' ☞현대·기아차, 日지진으로 해외 점유율 상승 기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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