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검 형사2부(김희주 부장검사)는 23일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32)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법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김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오모(33) 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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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검찰은 압수수색, 계좌 추적, 통신 분석, 영상분석 등 보완 수사를 통해 김씨가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기 전 3차례에 걸쳐 최소 소주 2병 이상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기초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김씨에게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 혐의도 추가해 기소했다.
검찰은 오씨 외 다른 2명의 조력자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가 불법 인터넷 도박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