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순호 경찰국 초대 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경찰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미소를 짓고 있다.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인 경찰국은 이날 공식 출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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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 국장(치안감)이 2일 “국민과 경찰 동료들께서 염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잘 알아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소통과 공감의 영역을 확대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와도 이 자리에 앉아야할 자리지 않겠냐”며 “저에게 주어졌고 숙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우려나 염려 이런 것들이 아직도 있을 수 있다”며 “소통이나 공감의 영역들을 많이 확대해서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오는 8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준비단장을 맡았다가 경찰국장으로 발령 났다.
김 국장은 윤 후보자와 인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청문회준비단장을 하면서 (윤 후보자와) 호흡을 맞춰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경찰 조직을 끌어가려 하는지는 저도 알고 있고, 장관이 어떻게 경찰국을 통해 경찰을 지원할 것인지 알기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윤 후보자가) 말했다”고 답했다.
이달 중 첫 회의가 예정된 국무총리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 관해서는 “경찰국이 해야 할 역할 중에 경찰제도발전위 항목별 의제가 담겨 있는데, 추가로 현장 경찰관들과 만나고 국민과 언론이 제기하는 내용을 받아 의제들을 폭넓게 설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