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나들이 고객 잡자"..유통가, 손님맞이로 분주(종합)

현대百, 출장세일 및 문화콘텐츠 확대
유통가, 긴급 마케팅 돌입.."바쁘다 바빠"
  • 등록 2016-04-28 오후 3:03:33

    수정 2016-04-28 오후 3:03:33

작년 11월에 진행한 ‘현대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코엑스’ 행사 사진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황금연휴(5.5~8)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에 나선다. 나흘간 연휴를 활용해 나들이에 나서는 소비자를 잡기위해서다.

실제로 작년 8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사흘간 연휴(8.14~16)가 생기면서 유통업계 매출이 깜짝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연휴기간에도 많은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프로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현대백화점 더 블랙 위크 SETEC’ 진행한다. 외주 장소를 대관해 진행하는 출장세일이다. 현대 측은 이 행사로 임시공휴일 직전의 쇼핑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어 문화 콘텐츠 추가 편성하고 행사 물량 30% 확대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뮤지컬, 아동극, 음악회 등 문화 콘텐츠를 점포별로 평균 10회에서 20회로 2배 가량 추가 편성했다. 점별로 진행하는 대형 행사의 물량 역시 20~40% 가량 늘렸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황금연휴에 맞춰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스포츠, 캐주얼, 패션잡화 장르 총 50여개 브랜드들이 10~20%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반스 스니커즈 3만2500원, 라푸마 셔츠 3만9000원 등 50% 황금연휴 특가상품도 내놨다.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백화점 식당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10% 왕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비 마이 스타(Be My Star)’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전 지점에서 오는 29일~5월 1일, 5월 5일~5월 8일 총 7일 동안 갤러리아 카드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비 마이 스타’시그니처 파우치를 증정한다. 또 어린이날 당일에는 유아동 상품군에서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교육용 완구 블럭인 ‘클릭스’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들도 황금연휴 나들이 손님 유치에 나선다. 이마트는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상품 규모를 10~15% 정도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황금연휴 여행객을 위해 미치코런던 여행가방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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