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오는 3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한국무용·판소리·경기민요·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각 분야 국내 최고 예술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신설된 이후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전개중이다.
올해는 총 10개 강좌로 구성한다.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뉘며 수강생 실력에 따라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급 과정은 판소리와 한국무용 각각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2개 강좌, 초·중급 과정은 사물놀이의 기본 개념과 장단을 다루는 강좌로 이뤄져 있다. 중급반은 판소리·입춤·태평무 총 3개 강좌로 진행된다. 경기민요·한량무·소고춤·살풀이 총 4개 강좌의 고급반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사로는 이호연(경기민요), 조흥동(한량무), 최종실(소고춤), 채상묵(살풀이) 등을 비롯해 현재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으로 활동 중인 문창숙과 윤성철(국립무용단), 김유경(국립창극단), 연제호(국립국악관현악단)다.
수업은 운영 기간 중 주 1회씩 총 30회 열린다. 수강료는 초·중급 과정이 각 50만원이며 고급은 60만원이다. 강좌별 정원은 25명이며 선착순 마감하낟. 접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가능하다. 수강이 끝난 후에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수료 공연기회도 주어진다. 이 외에도 국립극장 기획공연 관람료 할인과 교육 과정의 70% 이상 출석 시 국립극장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02-2280-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