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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2014년 연간 매출 기준 점유율 29.2%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는 UHD TV 시장에서도 지난 2013년 11.9%에서 지난해 34.7% 점유율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UHD TV 구입 고객 가운데 3명중 1명은 삼성전자 TV를 샀다는 소리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커브드 TV와 SUHD TV 등을 중심으로 TV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알려진 북미 시장에서 35.4%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에서도 UHD TV 시장 점유율 20.4%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가 올해 TV 판매량의 10% 가량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로 환산하면 25~30%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작년 한해 글로벌 TV 시장 상황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델의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의 1위를 달성했다”며 “2015년에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의 뛰어난 화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UHD TV시장에서 LG전자(066570)는 14.30%로 삼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소니와 하이센스는 각각 10%, 8.20%, 스카이워스는 6.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