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1월 판매 3.4% 감소…내수 늘고 수출 줄고

현대차 제외 4社 내수 성장·수출 르노삼성만 증가
  • 등록 2015-02-02 오후 3:31:04

    수정 2015-02-02 오후 3:45:14

[이데일리 김자영 김형욱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내수가 호실적을 보인 반면 수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2일 완성차 5사(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003620))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한 71만7332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는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만 유일하게 감소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5% 증가한 11만162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작년보다 2.2% 감소한 5만41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통적인 주력 모델인 쏘나타·그랜저·아반떼 등의 판매가 모두 줄며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다.

반면 나머지 4사는 내수가 모두 크게 성장했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곳은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가 전년동월대비 27.5% 증가한 5739대를 기록했다. 올해초 출시된 SM5 노바와 지난해 출시된 SM7 노바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쌍용차 역시 신차효과를 봤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 덕분에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6817대를 판매됐다. 티볼리는 출시 첫 달 2312대가 팔렸다.

한국GM은 1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보다 9% 증가한 1만1849대가 팔렸다. 쉐보레 스파크가 522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의 신차효과가 계속되며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만6802대의 판매를 나타냈다.

수출에서는 르노삼성만이 닛산 로그의 수출 증가로 400% 이상 증가했다. 5사의 해외 판매는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60만57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해외공장 작업일수가 줄며 작년 같은 달보다 7.3% 감소한 33만545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도 같은 이유로 3.3% 감소한 21만597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계속해서 수출 타격을 입으며 수출물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한국GM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영향을 주며 수출물량이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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