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LG화학(051910)의 오창 1공장에 6.7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대용량 ESS를 구성하는 주요시스템으로 전력 변환과 충전 및 방전을 담당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1.5MW 규모)와 수배전 설비를 공급하고, 제반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했다.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다. 이번 사업을 통해 LG화학 오창 1공장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싼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이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측은 “일반적으로 대용량 ESS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화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포스코ICT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ESS 시험센터에서 한국전력망과 계통 연계를 위한 사전 성능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은 높이면서 프로젝트 수행기간은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