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파장은 컸다. 일본 산업계가 지진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도체·철강·화학주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일본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여행·카지노 등은 급락했다.
11일 일본 지진 영향으로 D램 등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4.41%, 하이닉스(000660)는 8.66% 올랐다.
또 정유주와 화학주도 정제마진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나란히 급등했다.
대표적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는 6.72%, S-Oi은 12.9% 올랐다. 또 화학주인 LG화학(051910)도 5,41% 급등했다.
일본 주요 철강회사들의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철강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또 국내 건축물 내진설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진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영엠텍(054540), 유니슨(018000), AJS(013340), KT서브마린(060370)이 전거래일 대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본 관광객 감소 우려로 여행·카지노주는 급락했다. 또 일본 활동의 제한이 예상되는 엔터테인먼트주가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카지노와 호텔주도 급락했다.
GKL(114090)는 전거래일 대비 14.62% 내린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파라다이스(034230)는 11.37% 내렸다. 호텔신라(008770)는 9.84% 내리며 거래를 끝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등도 급락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역시 일본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에스엠(041510), 키이스트(054780), 제이와이피엔터(035900)가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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