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증시에 남긴 여진..누가 웃고 울었나?

日산업계 타격으로 韓반도체·정유주 등 급등
관광객 감소 우려에 여행·카지노 등 급락
  • 등록 2011-03-14 오후 5:14:39

    수정 2011-03-14 오후 5:16:42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일본 지진의 여파가 국내 증시를 휩쓸고 지나갔다.

예상보다 파장은 컸다. 일본 산업계가 지진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도체·철강·화학주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일본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여행·카지노 등은 급락했다.

11일 일본 지진 영향으로 D램 등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4.41%, 하이닉스(000660)는 8.66% 올랐다.

또 정유주와 화학주도 정제마진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나란히 급등했다.

대표적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는 6.72%, S-Oi은 12.9% 올랐다. 또 화학주인 LG화학(051910)도 5,41% 급등했다.

일본 주요 철강회사들의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철강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제철(004020), 대한제강(084010), 동국제강(001230)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포스코가 8.32%, 동부제철(016380) 3.78% 각각 올랐다.

또 국내 건축물 내진설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진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영엠텍(054540), 유니슨(018000), AJS(013340), KT서브마린(060370)이 전거래일 대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본 관광객 감소 우려로 여행·카지노주는 급락했다. 또 일본 활동의 제한이 예상되는 엔터테인먼트주가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080160)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 하나투어(039130)는 전거래일 대비 13.74% 내렸다.

일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카지노와 호텔주도 급락했다.

GKL(114090)는 전거래일 대비 14.62% 내린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파라다이스(034230)는 11.37% 내렸다. 호텔신라(008770)는 9.84% 내리며 거래를 끝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등도 급락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역시 일본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에스엠(041510), 키이스트(054780), 제이와이피엔터(035900)가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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