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제안 '광전송망 적용 양자내성암호 기술', TTA 표준 선정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수행기관도 선정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내년 1월 서비스
  • 등록 2024-12-16 오후 3:53:04

    수정 2024-12-16 오후 3:53:0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는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선정한 ‘2024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공동 제안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의 개념도.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품 출시와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와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우수표준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공공안전과 국익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공, 의료, 민간 분야에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적용해 표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국가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NIA가 추진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국책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내년 1월 서비스 예정이다.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은 산·학·연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과 국내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의 표준 후보 알고리즘을 통합해 1개의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하며 개인 또는 기업이 스스로 취약암호를 점검하고 PQC 적용의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국내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돕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해 기존 보안 체계에서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NIA와 함께 추후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고도화해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통해 PQC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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