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속 원·달러 좁은 등락

26일 원·달러 1200.60원…전일比 4.10원 하락
  • 등록 2020-06-26 오후 4:39:15

    수정 2020-06-26 오후 4:39:15

△26일 원·달러 환율.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0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밤 볼커룰 이슈에 상승한 뉴욕증시에 연동해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와 반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일 대비 4.70원 하락한 1200.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200원 아래로 내려섰다 장마감께 낙폭을 소폭 줄였다.

전일 대비 1.19% 오른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1.05% 오른 2134.6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60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다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했다. 국내에서는 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종교시설발 집단감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4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1.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28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0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1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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