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5일(현지시간) 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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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과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피아트·크라이슬러) 회장도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전 BMW M 연구소장인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005380)가 고성능차 개발 총괄 부사장과 최종식 쌍용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이 모터쇼에 참가해 국내외 시장 전략을 구상한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올 3~4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중국 상하이 모터쇼 이후 처음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아우디·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고급 브랜드 다수를 겸비한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였다.
폭스바겐그룹은 개막 전날 밤 열린 전야제 ‘폭스바겐 나이트’에서부터 벤틀리 최초의 SUV 벤테이가와 우라칸 스파이더, 포르쉐 911 카레라의 순수 전기차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미래형 신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아우디는 슈퍼카 뉴 S8 플러스와 미래형 콘셉트카 이트론(e-tron) 콰트로를, 폭스바겐은 인기 모델 골프의 또 다른 파생모델 스포츠밴 R라인을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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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산하 영국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천장이 열리는 오픈탑 ‘던(DAWN)’으로 눈길을 끌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 모델 중 상당수는 국내에도 출시한다. 벤츠·BMW·아우디코리아 등 국내법인 임원·실무진도 이번 모터쇼에 대거 참석해 국내 도입 모델을 둘러봤다.
국산차 중에선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이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기아차(000270)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를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쌍용차(003620)도 올 7월 국내 출시한 티볼리 디젤을 유럽 출시하는 동시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티볼리 롱바디의 모태가 될 양산형 콘셉트카 XLV-에어와 새로운 SUV 콘셉트카 XAV-어드벤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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