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주간연속 2교대를 1라인에서 시범 운영한다.
현재 쌍용차는 평택공장 1라인에서 주·야간 2교대로 코란도C와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1라인은 ‘8+9.5’ 시스템으로 주간조가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8시간을 근무하고 3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근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밤 9시부터 근무하는 야간조가 다음날 오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잔업을 실시, 총 9.5시간을 근무한다. 1월 티볼리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잔업과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6월 티볼리 디젤 출시 이후 주간연속 2교대 적용과 함께 물량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1월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현재 1만대 이상의 계약을 받아 5000대를 출고한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티볼리 고객 중 디젤 대기 수요가 상당하다”며 “티볼리 디젤 출시 후 상황과 러시아 수출 급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산량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