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중소·벤처기업, 튀는 아이디어·기술력 '기회의 장'

한국 중소벤처기업 대거 참가.. 세계시장 도전
이미지넥스트 '옴니패드'·바이로봇 '드론' 등 출품 주목
  • 등록 2015-01-08 오후 4:44:48

    수정 2015-01-08 오후 4:49:32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오른쪽)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해외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넥스트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국에서 못 만나던 한국 바이어를 미국에 와서야 만나네요.”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행사장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안전운행을 돕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국내에서 이를 알리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미지넥스트는 이번에 AVM과 네이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통합한 옴니패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전시관에는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방문했고, 해외언론의 집중 조명도 받았다.

백 대표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래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혁신적 융합기술이 적용된 옴니패드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CES가 홍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CES 2015에는 대구테크노밸리 모바일 융합센터가 주도한 국내기업 공동관에 20여곳과 KOTRA가 구성한 한국관에 40여곳이 참여했다. 이미지넥스트처럼 독자적으로 참여한 곳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은 저마다의 무기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드론·3D프린터·웨어러블 등 미래 먹거리 시장에 두각을 보이기 위한 행보였다.

바이로봇은 국내의 사실상 유일한 ‘드론’ 제작 업체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완구용과 산업용 밀리터리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조정하거나 레고 옷을 입은 ‘드론’을 소개했다.

홍세화 바이로봇 전략담당 이사는 “드론은 국내외 정책이나 배터리 기술수준으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시장 확산을 위해 드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엠프는 날개 없는 선풍기를 소개했다. 글로벌 가전업체 다이슨 등을 모방한 중국제품과는 달리 제품내 크로스펜을 직접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유즈브레인넷은 모션 엔진기술을 적용한 게임 콘트롤러를 공개했다. 1인칭 슈팅(FPS) 게임을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모조총으로 할 수 있어 게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유석 유즈브레인넷 대표는 “중앙 고정 알고리즘을 통해 모니터 화면 밖으로 콘트롤러가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전투력 향상을 위해 국방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sys는 신발 깔창에 센서를 달아 하루 운동량을 체크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Feet Guider’를 선보였다.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의 부정확성을 보완한 제품이다.

YL캠퍼스는 아이디어 제품인 스마트 인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말을 하면 인형이 말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여자친구와 화해용이나 선물용으로 좋다”면서 “국내 정서가 비슷한 일본·중국을 겨냥한 특화상품”이라고 말했다..

YL캠퍼스의 스마트 인형
바이로봇의 ‘드론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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