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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행사장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안전운행을 돕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국내에서 이를 알리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미지넥스트는 이번에 AVM과 네이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통합한 옴니패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전시관에는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방문했고, 해외언론의 집중 조명도 받았다.
백 대표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래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혁신적 융합기술이 적용된 옴니패드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CES가 홍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은 저마다의 무기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드론·3D프린터·웨어러블 등 미래 먹거리 시장에 두각을 보이기 위한 행보였다.
바이로봇은 국내의 사실상 유일한 ‘드론’ 제작 업체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완구용과 산업용 밀리터리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조정하거나 레고 옷을 입은 ‘드론’을 소개했다.
홍세화 바이로봇 전략담당 이사는 “드론은 국내외 정책이나 배터리 기술수준으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시장 확산을 위해 드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엠프는 날개 없는 선풍기를 소개했다. 글로벌 가전업체 다이슨 등을 모방한 중국제품과는 달리 제품내 크로스펜을 직접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BMsys는 신발 깔창에 센서를 달아 하루 운동량을 체크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Feet Guider’를 선보였다.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의 부정확성을 보완한 제품이다.
YL캠퍼스는 아이디어 제품인 스마트 인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말을 하면 인형이 말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여자친구와 화해용이나 선물용으로 좋다”면서 “국내 정서가 비슷한 일본·중국을 겨냥한 특화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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