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와 여론조사(20%)를 합한 결과 총 3198표를 얻어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 34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킬지 구별하는 역사적인 선거”라면서 “무능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진영과 시민사회의 대표 주자로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이번선거부터 과거와 결별한 새로운 선거를 하겠다”며 유세차 없고 세를 과시하지 않는 선거, 돈 안들고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여당 후보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