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에서도 고품질 영상·음성 서비스 즐긴다

SKT LTE-A 서비스 상용화..LG U+도 7월초 시작
데이터 소비 늘어날듯..LTE-A 맞춤형 요금제 나올수도
  • 등록 2013-06-26 오후 8:37:32

    수정 2013-06-26 오후 8:37:32

SK 텔레콤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갖고, 현재 서비스 중인 LTE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를 26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에서 유선인터넷(100Mbps)보다 빠른 116~130Mbps 속도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무선에서 유선보다 빠른 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이동하면서 풀HD급 고화질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CD음질의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즐기게 된다. 4명이 동시에 고화질로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된다.

SK텔레콤(017670)은 26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LTE-A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도 7월중으로 LTE-A를 내놓는다.

LTE-A는 기존 주파수 대역 2개를 합치는 ‘주파수 묶음기술(CA)’를 이용한다. 서로 떨어진 10MHz 대역폭 2개를 합쳐 20MHz 광대역을 활용하게 된다. 쉽게 말해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중앙고속도로가 합쳐진다면 교통이 원활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트래픽이 줄어들어 데이터 이동이 원활하게 된다.

한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75Mbps속도를 지원하는 만큼 CA를 이용하게 되면 최대 150Mbps속도를 지원한다. 현재 LTE속도보다 2배, 3G보다는 10배 빠른 속도다. 800Mbyte 용량의 영화 한편도 43초에 다운이 된다.

속도가 빨라지면 기존에 트래픽 부담때문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고품질 영상과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최대 4명이 동시에 접속가능한 ‘그룹영상통화’를 출시한다. 3G 영상통화 대비 약 12배 가량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N스크린 서비스인 B tv 모바일에서 기존보다 2배이상 화질이 개선된 풀HD 급 영상을 안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이외 한 화면에서 두개 이상의 야구경기를 볼 수 있는 ‘T 베이스볼 멀티뷰’와 CD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는 멜론 ‘플랙(FLAC)’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내비게이션과 N스크린 서비스에서 기존보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음성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음성과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쉬업(Mash-up) 서비스를 내놓는다.

LTE-A를 이용하려면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야 한다. 최초 LTE-A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LTE-A 스마트폰이다. 기존 갤럭시S4의 변형모델로 가격은 95만4800원으로 기존 LTE보다 5만5000원 정도 비싸다. 칩셋과 기술개발비가 반영된 결과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7종의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총 42개 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 이다.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로 LTE-A 커버리지를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4 LTE-A로 3분기내 서울·수도권·광주·대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LG전자 옵티머스G2 등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LTE-A를 쓰게되면 그만큼 데이터용량 소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요금제는 기존LTE와 동일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데이터 소비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결국 LTE-A서비스에 맞는 새로운 요금체계가 필요한 셈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데이터를 보다 쉽게 잘 쓸 수 있는 환경으로 요금제를 개편할 수 있다”면서 “속도맞춤형, 상품서비스 형태에 따른 다양한 요금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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