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우즈베키스탄 창업 생태계 조성 '결실'

타슈켄트에 청년 창업 허브 센터 'U-ENTER' 건립
스타트업 100% 입주율…창업교육 700여명 수료
  • 등록 2024-12-16 오후 3:49:50

    수정 2024-12-16 오후 3:49:5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기술기반 창업촉진센터 역량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준공된 ‘U-ENTER’ 전경. (사진 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창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인 ‘젊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그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학은 올해 6월 타슈켄트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유-엔터(U-ENTER)’를 준공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3,052.75㎡)의 이 시설은 기술창업기업 사무 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를 갖췄다.

‘유-엔터’는 준공 이후 현지 예비 창업자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1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100% 임대율을 기록했고,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701명이 수료했다. 또 창업 촉진 이벤트에 343명이 참가했으며, 여성 창업자를 위한 경진대회도 4차례 열어 213명이 참여했다.

한-우즈벡 기술창업 교류도 활발하다. 순천향대 가족기업 ㈜퓨처테크는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TOSHSHAHARNUR’에 가로등 제어시스템 샘플을 무상 설치하고 추가 수출을 논의 중이다.

순천향대는 이 사업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독일 개발처(GIZ) 등 국제기구와도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책임자인 서창수 순천향대 교수는 “한국의 성공 경험과 사례를 현지에 이식해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2030 전략’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조정실 ODA 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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