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추진' 아스테라시스,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3분기 실적 반영 정정신고서 제출
IPO 일정은 내년 1월로 순연
  • 등록 2024-12-04 오전 10:16:21

    수정 2024-12-04 오전 10:16:2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는 3분기 실적이 반영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스테라시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81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955% 증가한 수치다.

[아스테라시스 제공]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브라질 중심의 남미 지역에서의 ‘리프테라(Liftera) A2’의 판매 상승과 신제품 모노폴라 RF 장비 ‘쿨페이즈(Coolfase)’의 성공적인 출시 등이 꼽힌다.

기존 비침습 고강도 집속 초음파 (HIFU)제품인 리프테라 제품군이 국내에 이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에서 크게 유행하고, 현지에서의 높은 수요로 매출이 증가했다.

9월 출시된 쿨페이즈는 특허받은 신개념 쿨링 기술이 적용돼 경쟁사 대비 시술 시 높은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고 시술도 빠르다는 장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10월에도 이어져 아스테라시스는 10월 월간 매출 약 39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0월 매출은 HIFU 장비 및 소모품 약 21억원, 고주파(RF) 장비 및 소모품 약 17억원 등이다. 쿨페이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4분기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아스테라시스는 올해 8월 기존 전환사채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 부채비율은 2023년 기준 14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약 26% 수준으로 크게 낮아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

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B2C 진출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HIFU와 모노폴라 RF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테라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은 내년 1월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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