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 신화' 옛말…공모가도 못 간 새내기주 수두룩

  • 등록 2024-08-14 오후 4:24:42

    수정 2024-08-14 오후 5:27:11

<앵커>

최근들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요예측에서는 대부분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결정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부터 현 시점까지 상장한 기업 총 8곳.

시프트업(462870)을 제외한 7곳 모두 주가가 상장일 종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노스페이스(462350)와 뱅크웨어글로벌(199480),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부진한 주가와 달리 수요예측에서는 대부분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확정했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배정 물량을 늘리기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공모가가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철환/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022년을 저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게 훨씬 더 많아졌고, 2024년 상반기에는 그렇게 된 이유가 대어급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중소형주들이 아무리 경쟁률이 높고 주가가 (상장) 첫날 좋다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물량 자체가 적으니까 그 적은 물량이라도 더 많이 받기 위해서...”

공모주 옥석가리기가 보다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오광영/신영증권 연구원] “통상의 경우는 기업의 밸류에이션 대비 할인해서 이 시장에 들어왔던 게 일반적인 논리예요. 옥석가리기는 당연히 하셔야 되고, 공모주 투자도 주식 투자처럼 꾸준히 간다고 생각하시면 기업 분석을 좀 열심히 해서 좋은 기업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불패 신화’라 불린 공모주 청약. ‘묻지마식 투자’는 필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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