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아이오닉과 아반떼, 투싼, 쏘렌토, K5, 콘셉트카 ‘산타크루즈’,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인터렉티브 아트로 표현한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도 그래픽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와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올해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의 작품이 각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과 아반떼, 투싼, 콘셉트카 산타크루즈와
기아차(000270)의 K5, 쏘렌토,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등이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아반떼는 정돈된 기초 조형을 바탕으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투싼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로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의 경우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K5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스컬프쳐 인 모션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정제되고 품격있는 이미지로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사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렌더링 이미지.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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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반떼.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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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쏘렌토.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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