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1% 내린 35만7000원을 기록했다. 닷새 간의 상승 랠리를 마치고 소폭 하락 마감한 것. 그러나 외국인의 ‘바이 포스코’는 20일째 이어지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스코의 주가는 올해 저점(3월) 대비 33% 가량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작년 2월 이후 최고 주가를 갈아치운 상태. 이달 들어서도 이미 7% 가까이 오르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와 비교해 눈에 띄게 강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순위도 꾸준히 상승 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시총이 31조원대로 불어나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을 제치고 삼성전자(176조원)와 현대차(48조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포스코는 최고 전성기였던 지난 2007년 시총 66조원까지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더불어 부동의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하반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3분기가 비수기이지만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이날 HMC투자증권과 SK증권이 동시에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43만원과 40만원으로 높였다.
이같은 구조적 변화에는 권오준 회장이 올 들어 본격화하고 있는 구조조정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현 경영진의 비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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