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곧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의 모회사인 현대건설에 14일 정오까지 양사 합병 보도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철 등 계열사 공사를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건설 자회사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엠코를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현대엠코가 현대건설을 통해 우회상장하거나 현대건설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그룹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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