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주요 7개국(G7)과 러시아로 구성된 G8 외무장관들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미사일 발사 강행시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8 외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와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이같은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수사는 그들 스스로를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신용할 수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결국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 G8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러시아가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