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영삼, 독재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사
  • 등록 2017-11-22 오후 2:17:04

    수정 2017-11-22 오후 2:17:4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앞서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오른쪽 두번째)와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대통령은 195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독재 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2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 함께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다.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고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투쟁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김영삼 대통령은 1954년 5월 남해의 푸른 섬 거제도에서 만 26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때부터 민주주의와 역사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그 답을 찾아 담대한 여정에 나섰다”며 △1970년대에는 유신정권에 맞선 민주화운동 △1980년대 광주민주항쟁 3주기에 시작한 단식과 민주화투쟁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거제도의 젊은 초선의원은 ‘바른 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을 가슴에 새겼다”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40여 년의 민주화 여정을 거쳐 도달한 곳은 군사독재의 끝, 문민정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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