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새 5% 추락…650선까지 밀려

2.25% 내린 656.70에 마감…기관 '팔자'
  • 등록 2015-11-10 오후 3:19:37

    수정 2015-11-10 오후 3:19: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새 5% 넘게 빠졌다. 다시 불거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탓이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2.25%) 내린 656.7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650.56까지 3%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를 나타내면서 낙폭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7억원, 52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사흘 만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기관은 911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 투신 은행 보험 등에서 ‘팔자’를 보였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에서는 1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포함해 투신 은행 연기금 등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 대부분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가 6.33%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종이목재(5.38%) 통신서비스(4.94%) 디지털콘텐츠(4.57%) 소프트웨어(3.6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56% 내린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젬백스(082270)는 상승 전환했다. 중국 국제공항 2곳의 상업공간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작업에 착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코아로직(04887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해 원익IPS(030530)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업부문과 토털가스솔루션(TGS)·투자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키로 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에스엠(041510)도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좋았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탓에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장 시작 전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게임주인 컴투스(078340)게임빌(063080)도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대화제약(06708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이 올랐고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7241만주, 거래대금은 3조8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3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24종목이 내렸다. 44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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