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우(Stacy Wu) IHS 책임연구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KDC) 2015’에서 “과거 자동차 산업에서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가 MP3 연결 또는 네비게이션을 통한 기본 도로 정보 전달을 말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이 콘텐츠의 중심이 되고 있고 클라우드에 기반한 콘텐츠를 즐길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가 복잡해지고 인테리어 디자인이 바뛰면서 디스플레이 역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업체 엔비디아(nVidia)에 따르면 2020년쯤에는 자동차 내 계기판을 포함해 앞유리창에 반사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 뒷좌석에서 이용가능한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 센터페시아의 오디오 제품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자동차에 기본 장착될 전망이다.
우 책임연구원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은 과거 PMLCD(수동형 매트릭스 액정표시장치) 위주에서 점차 TFT LCD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올연말이면 TFT LCD(1억1700만장)가 PMLCD(1억500만장)를 넘어서고 2022년경에는 TFT LCD(1억6500만장)가 PMLCD(8300만장)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업체를 살펴보면 대만과 중국 업체들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 연구원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2017년 이후 현저한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형태적으로는 기존 사각형에서 벗어나 비정형 혹은 원형이 등장하고 커브드 형태의 플렉서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플렉서블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아몰레드 기술 적용이 본격화되고 풀HD 해상도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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