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멘스, 포스코플랜텍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새롭게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 이동시켜 항공기에 탑재하도록 지원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 구축한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포스코ICT는 전기와 시운전을 맡고, 지멘스는 관련 설비, 포스코플랜텍은 기계 분야를 담당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여객의 위탁수하물에 부착된 바코드를 판독하여 자동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분류하는 공항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96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 구축 1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1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에 기여하는 한편 이어 발주된 2단계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관련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