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늦둥이 계획 중년부부, 건강하게 출산하려면

  • 등록 2012-06-27 오후 9:16:00

    수정 2012-06-27 오후 9:16:00

【서울=뉴시스】경제적인 여유와 안정을 찾은 중년부부를 중심으로 늦둥이를 갖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중년에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을 극복하거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경제력을 갖춘 가정에게 늦둥이는 좋은 선택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늦둥이를 낳은 산모의 건강은 위협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고위험 산모 임신·출산 관련 진료 경향 분석’에 따르면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으로 진료 받은 고위험 산모 수는 2010년 5만3507명으로, 2006년 2만5855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고위험 산모 중 매년 가장 높은 진료 점유율과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30~34세다.

평균 분만 연령도 2006년 30.4세, 2007년 30.5세, 2008년 30.7세, 2009년 30.9세, 2010년 31.2세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이종훈여성한의원은 27일 “최근 늦둥이를 갖고자 하는 중년부부들이 증가하면서 임신가능 연령, 산모 건강 등에 대한 문의가 잦아졌다”고 전했다.

이종훈 이종훈여성한의원장은 “고령 임신의 경우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임신중독증 등 여러 합병증 유발을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45세가 넘어가면 유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정된 배아가 착상됐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고령임신을 준비하는 중년부부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이 원장은 “45세 이상 여성들은 수정이 가능한 난자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신을 위한 한의학적 처방과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 pregnant woman sitting on an exercise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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